군산항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 난항 여파 우려
군산항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 난항 여파 우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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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 난항이 향후 군산항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립에 필요한 상당량의 준설토를 사용하는 ‘새만금 산단조성사업’이 대형 선박이 자유롭게 입·출항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적정 수심을 유지해야 하는 군산항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9개 공구로 나눠 올해 말까지 18.5㎢의 부지 조성이 목표다.

1·2공구는 매립이 끝났고 5·6 공구는 마무리 단계다.

나머지 공구에 대한 사업 추진은 불투명하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관계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상항이 군산항에 미칠 여파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농어촌공사 경제자유구역사업단(이하 새만경경제단)은 지난 2010년‘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제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명 ‘군산항 항로 준설사업’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군산해수청은 군산항 53선석에서 장항항 항로 구간을,‘새만금 경제단’은 군산항 항로 입구에서 5부두 53선석까지 4천만㎥ 책임 준설이다.

특히, 양측은 ‘새만금경제단’이 군산해수청의 사업 완료시점인 2018년까지 준설구간의 수심을 10.5m로 확보하고 이후 차례로 항로 입구부 계획수심 13.5m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경제단’은 지난 2011년 본격적인 준설에 들어갔지만, 사업 중단 등 부침을 겪으며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끝나도 ‘새만금경제단’이 애초 약속했던 항로 입구부 계획 수심 13.5m 유지는 미지수다.

앞서 언급한 새만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 준설 중단으로 이어져 항로 입구부 계획수심 13.5m 유지가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

이럴 경우 우선 당장 5만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군산항 노른자 부두인 7부두 71·72·73 선석이 피해를 보고 결국 군산항까지 파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군산항 복수 관계자들은 “군산항과 수심유지, 준설은 숙명적으로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인 만큼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속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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