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북 3금융도시 지정 당위성과 발전방향
<기획> 전북 3금융도시 지정 당위성과 발전방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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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금융도시 조성 환경과 추진방향

 최근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전주금융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제3의 금융도시 지정을 위한 바쁜 행보를 시작했다.

 국가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차원에서 진행된 국민연금공단(기금운용본부 포함) 전주이전은 이전 당시 500조원에 육박하는 자산규모를 가졌고 지난해에는 700조원을 돌파했으며 향후 2041년은 1,778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단 전북이전은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물리적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따라서 전북혁신도시가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3금융도시의 지정이 필수조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제3금융도시의 지정에 대한 당위성과 발전방향에 대해 전라북도와 전주대학교 경영학과 정희준 교수의 조언을 받아 3회에 거쳐 정리해 보도한다.

 (1회)  전주금융도시 조성 환경과 추진방향

우리나라는 현재 서울과 부산 2곳이 금융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은 금융 산업의 허브 기능으로 종합금융과 정책개발 그리고 금융정책의 컨드롤 타워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은 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선박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은 금융중심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와 농생명 분야를 특화한 특화된 금융중심지 기능을 보완해 서울, 부산과 함께 삼각 축 즉 금융 트라이앵글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금융생태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기 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현재까지 미흡한 금융도시 생태계조성을 위해 전라북도는 금융타운 조성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도시’모델 구축에 주력하여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북국제금융센터는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적극 대응하여 올해 하반기 설계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020년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과 2021년 전북테크비즈센터가 준공되면 금융타운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대 정희준 교수는“지난해 4월 지정에 실패한 전북은 이를 교훈삼아 다양한 노력을 쏟아야 한다”면서“이 같은 노력은 크게 금융센터 설립과 하드웨어 측면, 금융기관 유치 및 금융전문 인력 양성과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으로 구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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