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 출시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카드 출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1.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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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지역 화폐 다이로움 카드가 출시됐다. 기념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조규대 의장, 소상공인, 대학생 서포터즈 등이 참석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익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다이로움)’을 야심차게 내놨다.

 지역화폐는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익산시와 소상공인들이 한층 기대하고 있다.

 시는 17일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을 발행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출시 기념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소상공인 관계자, 대학생 서포터즈 등이 참석했으며, 인근 매장에서 익산 多e로움 카드결제를 시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시된 화폐는 100억원 규모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고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급됐다.

 별도의 가맹점 모집 없이 카드결제가 가능한 지역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와 같은 대규모 점포나 기업형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성 오락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의 시민이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월 50만 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누구나 익산 다이로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역화폐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인 인센티브를 평상시에는 5%, 특별한 이벤트 기간에는 10%까지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시 사용금액의 3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특히, 익산시는 지역화폐 첫 출시와 설 명절맞이 이벤트로 다음달 29일까지 충전금액의 10%를 추가적립 인센티브로 제공하며, 이달과 2월까지 각각 최대한도인 50만원씩 충전하면 각각 5만원씩 추가적립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 카드는 지역 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상공인 보호와 자영업자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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