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올해 노인복지 예산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36억 원이 증가한 384억 원을 편성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우선 새해 1월부터 기존 노인 돌봄 기본 및 종합서비스 사업이 통합돼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사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안부 확인 및 가사지원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개인욕구 별 맞춤서비스를 1천400명에게 제공한다는 것.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현장을 찾아 개별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도 지난해 겨울철 4개월을 포함해 농사일이 바쁜 농번기에도 2개월을 더 확대해 일손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줬다.
더욱이 올해도 매월 20일씩 모두 6개월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점심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로당 보수와 지원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모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은 물론 에어컨, 정수기 등 많은 비품을 지원한 바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92곳을 보수해 편안한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올해도 경로당 신축과 소규모 환경개선 사업, 냉방기 보급 등 더 나은 환경을 만들고자 다각적인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여기에 재가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지난해 조례를 제정해 3개월 이상 근속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자는 매월 2만원씩 지급한 처우개선수당이 올해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지원을 학대한다는 방침이다.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지역환경 개선사업과 내고을 안전지킴이 등 공익형 17개 사업과 쌈채소, 표고버섯 등 시장형 사업단을 지난해보다 84명이 증가한 955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이하인 노인에게 선정기준액을 완화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8만원까지 지급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에도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도록 생활안정과 다양한 일자리사업 지원으로 더 따뜻한 복지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