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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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수소도시가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에너지, 교통, 냉·난방 등 도시의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지난 3년간의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 한 뒤“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 있어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수소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소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사회 조기 구현과 관련해“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며, 수소사회의 비전과 이점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소도시가 에너지 전환 기술에 대한 종합적인 실증을 가능하게 해줄 뿐 아니라,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줘 수소사회 조기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한 수소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수소 생산,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며“이 같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관련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의‘2020 올해의 트럭(IToY) 혁신상’수상 ▲세계적인 친환경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의 넥쏘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최대 주행 기록(778km) 달성 ▲임팩트 코팅스(Impact Coatings) · H2 프로(H2 Pro)·GRZ 테크놀로지스(GRZ Technologies) 등 해외 수소 기술 혁신기업과의 협업 등의 내용도 소개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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