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호 공약 ‘무료 와이파이 시대’ 이상직 역할 뒤늦게 조명
민주당 1호 공약 ‘무료 와이파이 시대’ 이상직 역할 뒤늦게 조명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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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발표한 총선 1호 공약 ‘무료 와이파이 시대 선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상직 예비후보(전주을)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민주정책연구원 양정철 원장을 비롯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그동안 줄기차게 ‘무료 와이파이’ 문제를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저서 ‘공정’에도 ‘통신 반값’ 관련 내용으로 실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후보는 평소 특강이나 언론 칼럼 등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장 구도가 독과점 형태이면서 창업하면 좋을 분야로 통신업,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분야를 꼽으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곳곳에 와이파이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이 셋톱박스를 유지·관리하는 지역별 사업자만 선정하면 어디에서든 광속의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 통신비를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는 주장 펼쳤다.

 핀란드가 노키아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 5G의 선도국가로 탈바꿈해 도심 전체를 무료 와이파이로 바꿔 혁신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사례를 강조해왔다.

 이 후보의 저서인 ‘공정’에서는 가장 첫 부분인 ‘공정경제-왜 경제의 불공정에 침묵하는가’ 편에서 “국내의 모든 통신망을 민간 통신 3사가 독과점하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폰 5,000만명, 세계 36억명이 이용하는 통행료인 통신요금(1GB당 통신비)이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비싸다”고 언급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2018년 기준 연간 통신비 가계지출은 25조원 이었다. 3개 통신사가 독과점하고 있는 통신사의 구조를 깨뜨려서 2018년 세대 가구수인 약 2,000만 가구당 월 5만원만 절감한다고 해도 연간 12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전국 무료와이파이’ 공약 소식을 접한 이 후보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도시빌딩과 도심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를 연결하는 와이파이 기술이 실현가능한 시대”라면서 “이러한 기술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과도 직결될 수 있으며, 전주를 앞서나가는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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