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해
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해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0.01.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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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가 23일 전주 모래내시장 일원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주시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김얼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설 제수용품 4인 가족기준 총 비용은 26만4,580원으로 지난해보다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와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 가격은 상승세인 반면 사과, 배, 단감 과일류는 하락세를 보였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전주지역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전통시장 3곳을 포함해 총 24곳의 설 제수용품 비용을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4인 가족 기준 주요 설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을 보면 총 26만4,580원으로 전년도 26만3,009원 대비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28만4,714원, 대형마트 27만0,127원, 중소형마트 27만2,314원, 전통시장 22만2,519원으로 설 기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날에 비해 2020년 업태별 4인 가족 기준으로 총 구입비용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의 경우 조사시점에 판매되지 않았던 11개 품목에 대해서 총 평균가로 대체하여 지난해 대비 총비용이 하락한것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 백화점의 경우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대형마트 1.2%, 중소형 마트 0.4%가 전년도에 비해 비용이 상승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이번 설명절 과일 가격은 생산량 증가와 품질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품질이 좋은 사과와 배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뚜렷한 탓에 지역별 시세 편차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설 명절이 다가올수록 수요량 증가와 고수온 현상으로 인한 어획 부진으로 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물가상승과 가계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전주지역의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 총 24곳의 제수용품 가격 조사를 통해 업태별 가격비교와 4인 가족 총 비용을 집계한 것으로 조사 기간은 1월 13일~14일까지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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