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전기차 생산기지 ‘첫 삽’
전북 군산 전기차 생산기지 ‘첫 삽’
  • 김영호·군산=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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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
16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식에 송하진 도지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참여기업 대표들이 기공식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신상기 기자
16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합동 기공식에 송하진 도지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참여기업 대표들이 기공식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북 군산 새만금 산단이 전기차 생산 기지 메카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대표이사 강영권), ㈜대창모터스(대표이사 오충기), ㈜엠피에스코리아(대표이사 양기일), ㈜코스텍(대표이사 이성기), ㈜이삭특장차(대표이사 배철환)는 1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연내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오는 10월까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39만㎟에 6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공식은 실질적인 지역 일자리 모델 기업들이 전북 군산형 일자리 완성에 첫 스타트를 끊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이행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상생협의회 조직화 및 선진임금제도 도입, 수평적 계열화 방안 등 관련 컨설팅, 완성차 업체 자체 플랫폼 구축, 부품업체 R&D 지원 등 후속사업 추진의 청사진을 내놨다.

 이런 특별한 의미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전기차 클러스트 조성과 전북형 군산 일자리의 성공을 기원했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는 “이번에 합동 기공식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지자체, 노사민정이 함께 수차례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타결한 결과”라며 “올해 반드시 군산 새만금에서 전기차를 생산함으로써 지역에 가뭄 속 단비 같은 희망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하는 기업들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군산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친환경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전기·수소차 중심의 미래 친환경 상용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켜 그간 잃어버렸던 일자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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