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뷰티풀라이프’ 전주 공연
연극 ‘뷰티풀라이프’ 전주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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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도, 세월의 흐름도 막을 수 없는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 ‘뷰티풀라이프(연출 허영웅·김원진 작)’전주 공연이 펼쳐진다.

 극단 한해랑은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한해랑아트홀에서 따뜻한 공감을 부르는 연극을 선보인다.

 공연시간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8시와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 30분과 오후 5시다.

 연극은 90대 노부부가 살아가는 가정집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춘식과 순옥은 머리가 하얗게 셌다. 오랜 시간 항상 함께 있었지만 어느덧 이별할 시간도 다가온다.

 이별의 시간이 겨울이라면, 그들의 봄은 언제였을까?

 춘식과 순옥은 그들이 사랑해 온 오랜 기억 저너머로 여행을 떠난다.

 40대의 여름은 철없는 남편과 장애를 발견한 부인이 겪는 성장통을 보여주고, 20대의 봄은 오해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커플이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함께하는 풋풋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시간이 역으로 흐르면서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변하는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리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공감이 간다.

어느 순간, 객석은 우리가 함께 지내 온 세월의 슬픔과 아픔들 모두가 결국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극단 한해랑 관계자는 “사랑함에 있어서 믿음이 부족하면 너무 지치고 힘들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아끼고 믿고 사랑하는 것이다”면서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이 마음 따뜻해지고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더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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