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사라질 위기 설대목 대책없나
특수 사라질 위기 설대목 대책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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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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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임박했지만 자칫 설대목이 실종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불경기일수록 더 힘들고 어려운 게 소상공인나 자영업자 서민등 경제적 약자라는 점을 고려할때 가벼이 볼 일이 결코 아니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년중 경기가 가장 좋아야 할 시기는 바로 명절 대목이다. 하지만 올해 설 명절 특수를 앞두고는 벌써부터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각 가정이나 기업체마다 지출이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다 설명절 특수가 꽁꽁 얼어붙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무엇보다 시기적으로 이른 설 명절이 탓이 크다. 해마다 2월 초중순이던 설명절이 올해는 1월 하순이다. 해마다 1월25일은 법인사업자 뿐만 아니라 일반과세사업자, 간이과세사업자 가릴 것 없이 부가가치세를 확정 신고하고 납부해야 하는 때다. 올해는 설명절 연휴를 쇠고나자마자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요 대학들이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제히 정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녀들이 대학에 합격한 가정들은 설대목 코앞에서 등록금과 입학금을 챙겨야 한다. 부가가치세 납부보다 더 급한게 바로 자녀들의 대학 진학 학자금일 것이다.

각 가정마다 목돈 들어가는 시기가 설 명절과 겹치면서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 같다.

경제가 바닥을 치는 현실에서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 설대목만을 학수고대하던 전통시장 상인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설명절 특수가 날아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않아도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등이 설 선물 세트등 사실상 명절 특수를 블랙홀처럼 가져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명절 특수가 무색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한다.이 시기에 불이우들과 사회복지 시설들에 답지하던 사랑과 정성 나눔의 온정의 손길마저 크게 줄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들은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와 전통 상품권 상품권 구매등을 통해 작은 선물 나누기등을 권장해 소비촉진에 나서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볼만 하다. 온정을 나누는 사랑나눔 봉사활동도 솔선수범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절박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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