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현장실사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현장실사
  • 방선동 기자
  • 승인 2020.01.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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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에 따른 문화재청 현장실사가 16일 부안청자박물관에서 진행됐다.

 부안군은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야 한다.

 부안고려청자유적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심사를 위해 부안청자박물관을 방문한 문화재청 세계유산팀은 담당 사무관과 학예사, 심의위원 3명이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현황과 유산의 가치를 브리핑 받았다.

 브리핑에서 심의위원들은 부안고려청자유적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질의했으며 군 담당자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의 필요성과 유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사위원들은 국가사적 제69호인 부안 유천도요지 일대, 국가사적 제70호인 부안 진서도요지 일대를 현장 답사하며 유적의 보존상태, 관리현황, 주변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문화재청은 현장실사 이후 올 상반기 중에 심의위원들의 의견서를 제출받아 세계유산분과위원회를 소집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사결과에 따라 부안고려청자유적지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한근호 부안부군수는 부안고려상감청자 유네스코 등제와 관련해 이종창 도예공방을 시작으로 윤성식 궁안도예, 이은규 유천도요, 박재식 청자협회 도예가들을 대상으로 부안청자의 발전방향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수렴에서 도예가들은 부안청자박물관과 지역도예가 요장의 통합적인 전략체계 구축으로 도자분야 소통창구를 조성하고 청자의 발생지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외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를 통해 도자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실질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근호 부안부군수는 “천 년 전통의 부안고려상감청자의 유구한 역사·문화는 부안관광의 정점이 되어 2023년 부안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한 구심점 역할과 부안 도자산업 계승·발전을 위해 지역 도예가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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