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 화려한 개막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 화려한 개막
  • 신중식·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1.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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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제20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막식에서 대회 참가 대표 선수가 임환 사장, 한용성 전라북도스키협회장 앞에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제20회 전북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막식에서 대회 참가 대표 선수가 임환 사장, 한용성 전라북도스키협회장 앞에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낭독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제 20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은 대회 규정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그동안 쌓아온 저마다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겨울에 더욱 빛나는 무주 덕유산 설원에서 15일 개막한 제20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전국 각 시도에서 실력을 뽐내기 위해 참가한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의 다짐과 각오와 함께 출발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 저변 확대를 통해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무주 덕유산 설원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은 스키와 스노보드가 주는 스피드의 짜릿함과 수려한 자연 풍광이 안겨주는 여유로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비보이팀 ‘소울 헌터스’가 식전 공연서 빛나는 춤사위를 펼쳤다. 덥스텝과 일렉트로니카, 싸이의 ‘나팔바지’등 음악에 맞춰 기술과 퍼포먼스의 조화를 펼쳐 은빛 설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제20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주관한 전라북도스키협회 한용성 회장은 “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벌써 20회라는 대장정을 달리며 스키대회 역사 만들어가고 있다. 20년간 대회를 거르지 않은 전라북도 1등 김택수 회장님과 임환 사장님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한 회장은 이어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북의 스키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국 동호인 선수 여러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시고 부상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일반부에 참가한 황인욱(69·서울특별시)씨는 “매년 겨울마다 무주에 와서 스키를 즐기는데 이번에 전북도민일보 도지사배에 참가해 기쁘다”라며 “무리하기보다는 자연을 즐기며 설원을 달리는데 마음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근(69·서울특별시)씨 역시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우리 실력대로 타는 것을 좋아한다. 무주의 설원을 힘차게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온 초등부 참가자 박정운(11) 학생은 “작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는 실력을 발휘해 꼭 금메달을 받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북 지역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열정이 몰리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회 대회부터 전국적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매년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림과 더불어 실력적인 면에서도 선수 수준에 버금갈 만큼 전국 최고 대회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경기 규칙과 전북스키협회 운영 내규가 적용되는 이번 대회는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순위가 결정된다. 스키 알파인 대회전은 남녀 초등부와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부, 중·장년부 등 각각 8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스노보드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남녀 각각 4개 부문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스키경기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슬롭 파노라마에서 1·2회전을 치른다. 스노보드 경기 역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에서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 가운데 부문별 1위와 2위, 3위에게는 입상 메달과 푸짐한 부상이 주어지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상도 마련된다.

신중식·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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