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북PD협회 PD상 수상작 발표
제19회 전북PD협회 PD상 수상작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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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PD협회(회장 황윤택)가 15일 제19회 전북PD협회 PD상 수상작 총 5편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JTV전주방송의 ‘피로 물든 슬픈 역사-회문산과 빨치산’과 전주MBC의 ‘잊혀진 전쟁 1597년 남원성’, WBS전북원음방송의 ‘고PD의 라디오카페’, TBN전북교통방송의 ‘캠핑카 열풍, 또 하나의 과제’, KBS전주의 ‘할미넴’이다.  

 TV정규부문에서 선정된 ‘피로 물든 슬픈 역사-회문산과 빨치산(연출 최성엽·김균형, 작가 표효진)’은 한국전쟁 전후 전북 순창군 회문산 일대에서 무자비하게 자행됐던 민간인 학살에 대한 증언을 담은 2부작 다큐멘터리다. 피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전쟁 참상과 역사의 비극을 조명한 점이 주목됐다.

 TV특집부문에는 ‘잊혀진 전쟁 1597년 남원성(연출 한승우, 작가 김형미)’이 뽑혔다. 이 작품은 패전으로 기록된 남원성 전투를 ‘6만 왜군을 맞선 조선 민중의 승리’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라디오정규부문은 WBS전북원음방송의 ‘고PD의 라디오카페(연출 진행 고기훈)’에 돌아갔다. 지난해 1월부터 방송 중인 이 프로그램은 청취자 사연과 소소한 지역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내 지역방송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라디오특집부문은 TBN전북교통방송의 ‘캠핑카 열풍, 또 하나의 과제(연출 김현정, 작가 김희라)’가 차지했다.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캠핑인구의 배경을 살펴보고, 나타난 문제점과 대안점까지 제시한 라디오 다큐멘터리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별상은 KBS전주의 ‘할미넴(연출 허유리·맹남주, 작가 송가영)’이 가져갔다. 할머니와 래퍼 에미넴에서 제목을 딴 ‘할미넴’은 한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순창군 할머니들이 랩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휴먼뮤직 다큐멘터리다.

 이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7일 오후 7시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린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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