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무녀도 남쪽으로 900m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돼 DNA 감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24일 무녀도 인근 해상의 김 양식장 작업에 나섰다가 관리선이 전복돼 실종된 선장 신모(49)씨와 선원 송모(52) 씨 중 1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옷가지 등을 살펴볼 때 실종된 신씨일 가능성이 있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양식장 관리선은 지난해 11월 24일 옥도면 무녀도에서 출항해 연락이 끊겼다가 이튿날 양식장으로부터 14㎞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승선원 5명 중 뒤집힌 배 위에 있던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구조됐고 내국인 선원 1명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으며 선장 등 나머지 2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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