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고 나아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판매를 위한 이동장터를 마련했다.
15일 전주시는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주시청과 완산구청, 국민연금공단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품 이동장터가 마련된다”며 “이동장터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전주권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 판매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15일 전주시청 로비를 시작으로 16일 완산구청, 17일 국민연금공단 로비에서 각각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장터에 참여한 13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부각 선물세트, 한과, 과일, 전주산채 비빔밥, 수공예품 등 30여종의 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전주시는 이번 이동장터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같이의 가치’가 지닌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의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신계숙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 93곳, 마을기업 7곳, 자활기업 15곳, 협동조합 383곳 등 총 498개소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한 규모는 약 126억원에 달한다.
남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