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기·조직기증 희망 등록 활성화를 위해 주민센터와 시청, 구청 등에서 올해 연중 기증 희망자 등록을 받는다.

15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기관으로서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장기·조직을 대가 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인 기증 희망 등록을 연중 신청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원하는 시민들은 전주시보건소와 35개 동 주민센터, 시청·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에서 본인 확인 인증을 거쳐 신청서를 입력해도 된다.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기증 희망 등록증이 발송된다.

전주시는 장기 등 조직 기증 희망 등록 신청을 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전주동물원 무료 입장 △보건소 및 보건진료소 진료비 본인부담금 무료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은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등록 취소가 가능하며, 본인이 희망 등록을 했더라도 실제 기증시점에는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가족들과 장기 기증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공유하고 등록 사실을 반드시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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