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사민정 ‘상용차 위기’에 고용안정 총력 대응
전북 노사민정 ‘상용차 위기’에 고용안정 총력 대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14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가 14일 도내 상용차 내수 부진 등 지역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자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의 신청 건을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했다.

 이와 함께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상생의 전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최근 전북 도내에는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의 폐쇄 여파에 이어 전국 상용차 생산의 7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도내 관련 업체들이 내수 부진 등의 악재로 익산, 김제, 완주 등 총 170여개에 달하는 부품 협력업체 종사자 1만여명이 고용 위기에 처했다.

 해당 협력업체들은 익산을 비롯해 김제, 완주 등지에 분포돼 있다.

 도는 상용차 위기로 고용위기 우려 지역에 놓인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에 대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20일까지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고용환경 개선, 창업지원, 직업훈련 등의 분야에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사업의 신청 건을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하면서 노사상생의 전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해 발표했다.

 결의문은 “고용 노동 거버넌스 구축으로 노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익산, 김제, 완주지역의 고용안정화 등 천년 전북을 이끌 전북형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익산, 김제, 완주 지역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다짐하고 전북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노사민정의 노력에 대한 정부의 각별하고 세심한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심의가 통과된 만큼 전북의 어려운 고용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