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힌극영화가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작 박표는 13일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됐으며, 이미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의 수상으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란 예상은 많았지만 6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것은 놀라운 일이다.

만약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 뿐만 아니라 작품상이나 감독상까지도 수상하게 된다면 아카데미영화사상 이는 1999년 이탈리아 영화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주연을 겸한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위대한 기록을 써내려가는 영화가 될 것이다.

제2차세계대전때 이탈리아에서의 유대인 학살을 블랙코미디로 그린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1999년 '인생은 아름다워'는 외국어영화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특히 남우주연상의 경우는 아카데미 역사상 첫 비영어권작품 주연상이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9일 미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미디어영상부

미디어영상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