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국민통합 협치 이뤄야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통합 협치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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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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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받아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가 됐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그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후보자 지명 27일만에 총리 자리에 앉게 된 것이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 278명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무난히 국회 인준이 이뤄졌다.

정 총리는 14일 0시부터 제46대 국무총리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로써 전북출신으로 5공화국 16대 김상협(부안), 17대 진의종(고창),이한기(서리), 김영삼 정부시절의 25대 황인성(무주),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20대 35대 총리를 역임한 고건(군산), 노무현 정부 38대 한덕수 총리에 이어 7번째 국무총리가 됐다.

정 국무총리는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자 삼권 분립 훼손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었다.    

문 대통령의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해 책임 총리의 거듭된 언급에 따라 정 국무총리의 향후 행보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4,15총선을 앞두고 조국사태와 검찰수사를 놓고 민심이 갈라지고 경제 역시 혁신역량 부재와 수출감소등 성장 동력이 둔화되면서 책임 총리의 역할과 책무는 실로 막중하다하지 않을 수 없다. 갈등과 분열을 접고 국민의 대통합과 협치를 이끌어 내야할 책무가 정 국무총리에게 부여된 과제다. 요직을 두루 역임한 풍부한 정치적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적한 국정 과제를 해결하고 식어가는 경제 성장 동력도 되살려야 한다. 평소 온화한 인품과 친화력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한 그의 정치적 행보가 이런 국민적 기대치를 높여 주고 있다할 것이다.

전북출신 정 국무총리 체제의 출범에 따라 전북 현안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기대감 역시 크게 커졌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정 국무총리는 협치와 소통을 통해 현안 국정 과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새만금국제공항등 전북의 현안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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