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체육회장 당선인 체육회 부회장 출신 최다
민간 체육회장 당선인 체육회 부회장 출신 최다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1.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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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체육회장 체제 출범  <상>도내 당선인 현황

경선 8곳…단독 출마 6곳 당선
최연소 51세 정강선-최고령 84세 강광

 정치와 체육의 분리 취지로 첫 실시된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10일 전북체육회장을 선출하는 등 완주를 제외한 도·시·군 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끝났다, 체육회장 당선인들은 16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첫 민간체제로 전환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적지않다. 그동안 선거 추진 경과와 민간 체육회장 체제 출범에 따른 과제와 전망 등에 대해 짚어본다.
 

그동안 자치단체장이 맡아왔던 체육회장 자리를 민간인이 이끌게 되면서 체육계 100년 역사상 전환기를 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게 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12일 진안군 선거를 시작으로 지난 10일 전북체육회장 등 한 달여 간의 민간 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마무리됐다.

다자간 경쟁구도 속에 치러진 곳은 전북도를 비롯 익산·김제시, 진안·장수·임실·순창·부안군 등 8곳이며 단독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곳은 전주시와 군산·정읍·남원시, 무주·고창군 등 6곳 이다.

당선인 모두 체육계 몸 담았거나 체육인 출신으로 당선인 중 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이 가장 많았다. 당선인 최연소는 51세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이며 최고령은 84세의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이다.

5파전 속에 치러진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는 언론인 출신에 피엔 대표이사인 정강선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42% 득표율로 당선됐다.

전주시체육회장은 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박종윤(70) 후보가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됐으며 군산시체육회장 역시 단독 출마한 군산도시가스 대표이사 윤인식(58) 후보가 무투표 선출됐다.

2파전을 치른 익산시체육회장에 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조장희(53) 후보가 선출됐고 정읍시체육회장에 단독 출마한 정읍시장 출신의 강광(84) 후보가, 남원시체육회장 역시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낸 양심묵(62)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4파전 속에 치러진 진안군체육회장은 군체육회 부회장 출신의 정봉운(54) 후보가 당선됐으며 무주군체육회장엔 단독 출마한 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출신의 송재호(62) 후보가, 2명이 출마한 장수군체육회장에는 군배드민턴연합회장을 지낸 김병열(63) 후보가 선출됐다.

2명이 출마한 임실군체육회장에 군사격연맹 부회장을 지낸 김병이(58) 후보가 선출됐고 3파전의 순창군체육회장엔 군의장 출신의 양영수(61) 후보가, 고창군체육회장에 단독 출마한 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출신의 오교만(62) 후보가, 2차전을 치른 부안군체육회장에는 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안길호(70)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남은 완주군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월 14일 실시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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