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베트남서 사랑의 인술 펼친다
전북대병원 베트남서 사랑의 인술 펼친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1.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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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미약한 베트남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국내 의료 환경 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베트남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치기 위해 길을 떠났다.

 13일 전북대병원은 “병원 의료진과 학생들로 구성된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단이 지난 12일 병원 본관 한벽루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오는 19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떠났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해외 의료 봉사 대상 국가로 베트남을 선정한 것은 우리나라와 비교적 인접해 있으며 외교 관계가 호의적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또한 국가나 도시 간 의료 격차가 크다는 점도 올해 처음으로 해외 의료 봉사 국가로 결정하게 된 주된 요인이다.

 전북대병원 해외 의료 봉사단은 이번에 베트남 후에(Hue) 지역 일원에서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의료봉사에는 채수완 교수(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장)를 단장으로 이승옥 교수(소화기내과), 이창훈 교수(소화기내과), 이상록 교수(심장내과), 조백환 교수(일반외과 명예교수)와 전북대학교 의학과 학생 14명 등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7박8일의 일정동안 현지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 이외에도 베트남 의과대학인 후에(Hue) 대학 의과대학 학생들과 학술교류 활동, 현지 지역민과 유대강화를 위한 각종 문화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의료환경이 낙후된 베트남 지역에서 사랑과 나눔의 인술을 펼치기로 결심한 의료진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이번 활동을 통해 참된 인술을 가슴에 새기는 참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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