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개관, 3일간 4만명 방문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3일간 4만명 방문
  • 익산=김현주 기자, 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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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이 신상호 국립익산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지역 유관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게 10일 개관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국립익산박물관이 지난 10일 개관 이후 첫 4만명이 관광객이 방문하며 구름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에는 백제왕도 익산의 대표유적인 왕궁과 제석사지, 쌍릉, 미륵사지 등 국보와 보물 등 11점을 포함한 3천여 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미륵사지 경관과 조화되도록 지하에 건립한 유적 밀착형 박물관으로 1실~3실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수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유물은 1실에 전시된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이다. 이 유물은 지난 1917년 발굴된 지 102년만에 다시 공개됐다.

 이와 함께 1965년 발견 이후 55년만에 익산으로 다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용삼 문체부1차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송하진 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중국 서안 대표단 등 국내·외 내빈들과 새로운 박물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온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실내는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익산시가 지난 10일 개관한 국립 익산박물관을 거점으로 삼아 2020년 관광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정헌율 시장은 국립 익산박물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경제관광국장의 보고를 받았다.

이어, 미륵사지 및 박물관을 연계한 활성화 방안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외부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익산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내 고장 바로알기’와 연계해 익산시민들이 관내에 소재한 10개의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박물관 투어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올해 처음 출시된 익산사랑상품권에 대해 ”인근 지역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익산박물관이 무왕의 도시 익산의 관광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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