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노후 슬레이트·빈집정비 사업 추진
진안군, 노후 슬레이트·빈집정비 사업 추진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0.0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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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증진과 슬레이트 처리 비용부담을 목적으로 올해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진안군은 올 사업비로 11억원을 확보하고 노후 주택 지붕슬레이트 철거 290동, 비주택 지붕슬레이트 철거 35동, 철거 후 지붕개량 사업 25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추진한 진안군은 전체 슬레이트 5,020동 중 지난해까지 총1,067동을 철거 완료한 바 있다.

 진안군은 잔여물량을 조속히 철거하기 위해 군비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배정물량 130동보다 2배가량 증가한 290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비도 지난해 6억원에서 2배 가량 증액하여 총 11억원으로 추진한다.

 한편 슬레이트 지원사업과 연계, 올 1억 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143동의 빈집철거도 같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방치된 주택 및 건축물이며, 본체를 포함한 모든 건축물을 철거해야 한다.

 동당(지번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빈집 철거 및 처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지붕이 슬레이트인 빈집 130동에 대해서는 진안군청 환경과 슬레이트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희망자는 빈집 사진과 건축물대장을 구비하여 내달 6일까지 빈집 소재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진안군은 빈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는 것과 비례해 지난해 12월말 기준 조사된 빈집현황을 토대로 빈집소유자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안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지붕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군민의 건강은 물론 환경문제와 직결된 사항인 만큼 신속한 처리로 청정 진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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