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삼각지를 뜨거운 피로 지켜주셔서
올해도 철원 평야의 가을이 풍성합니다
백마고지를 선혈로 물들인 전우들이여
우리는
임들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
바라옵건데 대성동과 기정마을이
굳게 손잡고 한 마을 되게 하옵소서
홀로 살다 가신 어머니들 무덤가에
산도라지 파란 꽃 피게 하소서
오늘 우리는 손을 들고 또 결의합니다
임들의 호국정신 이어받아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수호 하자고
뜨거운 흠모의 정을 손 모아 받칩니다.
*철의 삼각지대:강원도 철원군, 평강군의 일부 지역
전병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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