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해 40년 동안 군정발전에 이바지한 김용남 순창읍장이 지난 9일 퇴임했다.
특히 순창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지역인사,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순창군 발전을 위해 청춘과 열정을 다 바쳐 헌신적인 봉사에 나선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김용남 읍장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 읍장은 지난 2012년 순창읍장의 빈자리를 부면장으로 대행하면서 25개 단체를 통합한 순창읍 사회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읍 인구 1만명 회복운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공로로 사무관 승진 후 체육공원사업소장과 동계면장을 거친 후 2017년 순창읍장으로 취임해 이날 퇴임식을 한 것.
더욱이 퇴임 때 감사패를 받는 대신 쌀 420kg과 라면 등을 이날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도 나눠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공직생활 동안 장관상을 비롯한 16개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퇴임식장에서 김용남 읍장은 “비록 오늘 퇴임은 하지만, 순창읍민으로 남아 항상 순창군 발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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