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올해 복지예산 691억원 편성
순창군 올해 복지예산 691억원 편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1.12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 복지예산 노인전문요양원
순창 복지예산 노인전문요양원

 ‘복지가 먼저인 순창’건설에 앞장서 온 순창군이 올해 주민 복지예산으로 691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주목할 부문은 ‘참 좋은 가족센터 건립 사업’이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에는 총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전체면적 2천400㎡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가족센터 건립으로 다문화 또는 한부모, 독거가구 등 다양한 가구형태의 구성원을 한 곳에서 통합지원할 길이 열리게 된다. 또 여성의 취·창업 연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처우도 개선된다. 즉, 올해부터 보훈수당이 기존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월 2만원씩 인상한다. 미망인 보훈수당(월 5만원)도 새롭게 신설해 320명의 미망인이 혜택을 본다.

 이와 함께 장애인 처우개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희망수당이 신설돼 경증 장애인 가운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매월 2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인 거주시설 기능 보강 사업에도 4억3천600만원과 장애등급제 폐지와 등급결정 기준 완화로 진행될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에 22억2천만원도 투입하게 된다.

 영·유아 아이들과 청소년의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실제 순창읍에서 멀리 떨어진 면 단위 영·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해 복흥면 청소년문화의집 및 공립형 지역 아동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옆 공터에는 롤러스케이트장이, 여름철에는 일품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도 들어서는 등 놀이문화 여건도 좋아진다.

 행복누리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저녁 9시까지 운영해 만 3세∼만 12세 이하 아동을 키우는 가정의 보육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긴급복지 예산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2억4천500만원이 늘어난 4억700만원을 편성해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대상자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

 이밖에도 아동과 아동의 안전을 위해 야간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에도 1천500만원을 편성했다. 다문화 여성들에게 고국방송을 들을 수 있는 제공하고자 다문화 글로벌방송 설치 및 이용료 지원에 1천500만원을 신규로 편성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도록 하는 관심도 기울였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복지 예산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외받는 주민이 많이 있다”면서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모든 군민이 행복한 순창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