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돼 개관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됨으로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찬란한 백제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10일 열린 개관식에는 신상호 국립익산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지역 유관단체장,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기존 박물관보다 3배가량 확장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 출토유물 뿐만 아니라 백제의 또 다른 중심 익산이라는 주제로 왕궁리유적, 제석사지, 쌍릉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발굴유물들이 최신 모형들과 함께 전시돼 있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백제시대 말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3,000여점의 유물 전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문화권의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사리장엄-탑 속 또 하나의 세계’특별전이 10일부터 3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익산박물관은 세계유산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감동을 전 세계에 그대로 전하게 될 것이다”며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이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