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누구 관심 집중...전북지역 출신 인사 인물 난
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 누구 관심 집중...전북지역 출신 인사 인물 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1.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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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현안사업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제3금융도시 지정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 (이하 공단)이사장에 전북출신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공단은 김성주 이사장이 21대 총선 출마을 위해 제출한 사표가 지난 6일 정식 수리되면서 새 이사장을 뽑기 위한 인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는 공단이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화를 구성하는 대로 시작된다.

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5배수의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이 중에서 한 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선임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현재 이사장 후보로는 몇몇 인사가 정치권 주변에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후보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CIO(기금운용본부장)후보로 거론되었던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후보 모두 타 지역출신들이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현재 새 이사장 선임과 관련 어떠한 일정도 없는 상태에서 후보군을 거론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지난해 공단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금융생태계 조성 분위기에 편승해 제3금융도시 지정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전북지역 출신 인사가 또 다시 선임되어야 한다는 지역사회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만약, 타 지역 인사가 이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모처럼 훈풍을 타고 있는 제3금융도시 지정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도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전북지역 출신 인사 중 총선 불출마자와 장관 출신 인사들이 고향사랑과 고향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사장 공모에 나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그 만큼 연금 분야 전문가가 드문 상황에서 전북출신 인사 역시 인물난에 고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정치권과 행정기관, 지역사회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적절한 전북인사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도“제3금융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이미 지정된 서울과 부산지역 출신 의원들의 반대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섣부른 판단보다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행정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사장이 공석중인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새 이사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기획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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