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영광의 주인공은?
첫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영광의 주인공은?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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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전당서 오후 2~5시, 정견발표 후 투표 실시
후보 5명 마지막 선거전, “민간회장 적임자”지지 호소

 사상 처음 실시되는 민간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가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립, 체육단체의 선거이용 차단 취지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규정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에 따른 것이다.

제36대 전북체육회장에 출마한 후보는 기호순으로 박승한, 정강선, 김광호, 윤중조, 고영호 후보 등 5명으로 지난 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 선거인을 대상으로 표심을 잡기위한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선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후보별 정견발표 후 선거인 1인1표의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정견발표는 기호순으로 진행되며 1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단 후보자가 본인의 정견발표 순서가 될 때까지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정견발표 기회가 없어지며 허위사실 공표 및 타 후보자에 대한 비방성 발언을 할 경우 즉각 중지된다.

또한 선거 당일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만큼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어깨띠와 겉옷, 명함과 현수막, 스티커, 팜플렛 등을 가지고 와서는 안된다. 특히 원활한 투·개표를 위해 전북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기본 배정에 추첨을 통해 이뤄진 종목단체와 시군 체육회 회원 등 336명의 대의원이다. 체육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민간인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첫 선거인 만큼 투표율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완료 후 곧바로 개표작업에 착수 당선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따라서 당선인 윤곽은 투·개표가 끝난 오후 6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당선증 교부와 함께 소감 발표 시간이 주어진다. 전북체육회장 임기는 3년이며 당선인은 1월 1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전북체육회장 후보 5명은 끝나는 날까지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본보에 밝힌 마지막 소견을 통해 저마다 “진정으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초대 민간 회장으로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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