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교사제 운영 기초학력 향상에 기대
두리교사제 운영 기초학력 향상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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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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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교육청이 올해 기초학력부진 등 학습 더딤 예방을 위한 두리교사제를 도입, 초등학교 3곳에서 시범 운영키로했다는 보도다. 두리교사제란 한 교실에서 담임교사 그리고 기초학력 등 전담교사가 함께 협력 수업을하는 모델이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만 따로 모여 별도 수업을 해오는 수업과정과 달리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습이 더딘 학생이 발생할 경우 즉시 기초학력 전담교사 등이 보조하고 지도하는 맞춤형 수업이라는 점에서 학력향상이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전주 용화초교.전부 북초교. 전주 덕일초교 등 3개 초등학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2020년 첫 두리교사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한다.

 특히 두리교사제 수업 모델로는 한 교사가 전체 수업을 주관시행하고 다른 교사는 학생들을 심도있게 관찰하면서 부진한 학습에 대해 즉시 지도함으로서 기초학력 미달자가 발생하는 등 학습 더딤현상은 일소는 물론 기초학력이 크게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기초학력은 교육계에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어.영어.수학과목에 대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크게 증가하고 있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자 "기초학력 지원대책"을 내놓기도했다.

  교육부가 기초학력 진단 검사 의무.기초학력 보장 연구기관 지정. 학습지원전담교원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기초학력보장 법안을 추진중이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학습지원 전담교원 배치안이 강사나 교육 보조인을 투입.기초학력 향상을 꾀하자는 게 두리교사제도 운영취지다. 물론 전담교사는 전문성과 지속성이 유지돼야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현재 15학급 이상 초등학교 가운데 기초학력 학습지도 역량을 갖춘 전문교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이 이번 두리교사제 시범운영을 해가면서 학습부진 등 심도있는 관찰과 분석으로 새로운 협력모델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특히 두리교사제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없는지 세밀한 운영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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