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늘리기에 올인”
익산시 “인구늘리기에 올인”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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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해마다 급감하는 인구에 대해 올해는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근로자 열차 운임비 지원제도를 신설하는 등 선도적인 정책 개발로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대학생 일자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타지역 출퇴근 근로자 열차 승차권 운임비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업무나 공공부문에 한정돼 있는 대학생 일자리사업에서 벗어나 전 직업군으로 범위를 확대해 참여자들에게 현장중심의 직무체험과 업무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외 출퇴근 근로자에게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하는 근로자로 올해 1월 이후 발행한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의 50%를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은 철도 교통망을 갖춘 익산만의 특성을 살려 마련한 제도로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을 예방할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 지역에 주소를 전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1년 이상 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고등학생에게는 전입 1개월 이상 경과했을 경우 학기별로 10만원씩 최대 6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되는 지원금 규모도 상향됐다. 기존 80만원에서 첫 학기는 30만원, 다음 학기부터 10만원 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정헌율 시장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구 정책을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며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정책을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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