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의 ‘전북수필(2019 통권 89호)’가 나왔다.
창간 40주년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서는 윤철, 김학, 박귀덕, 박동수, 서정환, 이제길, 이창옥 수필가가 ‘전북 수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억을 풀어놓는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지난 2009년 ‘대한문학’을 통해 등단한 김종윤씨의 ‘괭이를 고치며’외 4편을 수록하고, 호병탁 문학평론가의 수필 평을 붙였다.
‘주제가 있는 수필’에서 다룬 ‘필연’이라는 주제를 통해서는 회원 스스로 글 쓰는 도반의 소중한 인연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전북수필의 지난해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다양한 삶의 시각으로 질문을 던지는 회원 수필이 가득하다.
윤철 회장은 “40주년을 계기로 해묵은 연공만 자랑하는 문학회가 아니라 우리 지역의, 나아가 한국수필문단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 수필문단에 넉넉한 자양분을 공급하는 문학회로 거듭나는 소망을 품었다”면서 “전북수필문학회가 최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만큼 전북수필문단의 아름다운 전통을 세우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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