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면에 ‘기부천사’
고창군 흥덕면에 ‘기부천사’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0.01.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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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덕면민을 사랑합니다. 적은 성의지만 흥덕면민 중 어려운 분들께 전달 됐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시작과 함께 고창군 흥덕면에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지난 6일 오전 류영록 흥덕면장이 경로당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위해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던 중 흥덕우체국에서 한 통의 우편물을 전달 받았다. 우체국 직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분이 기부금을 등기우편으로 보내는 것을 잠시 맡아뒀다”고 밝혔다.

 기탁자는 편지봉투 안에 현금 100만원과 함께 ‘흥덕면민을 사랑합니다. 적은 성의지만 흥덕면민 중 어려운 분들께 전달 됐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쪽지를 남겼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류영록 흥덕면장은 “한 천사의 기부가 새해부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불어 넣고 있다”며 “정성을 담아 기부를 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2020년에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가 이어져 따뜻한 한해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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