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상레저 사고·위반 전년 대비 증가
지난해 수상레저 사고·위반 전년 대비 증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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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수상레저 사고 및 위반 행위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55건으로 2018년 50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32건)과 어망 걸림(9건), 연료 고갈(4건) 등 단순 사고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수상레저를 하며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은 위반 행위도 38건으로 전년인 2018년 21건에 비교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반 행위로는 구명조끼 미착용(9건)과 운항규칙 미준수(8건), 원거리 미신고(7건)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2020년 수상레저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수상레저 사고와 위반 행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상레저 활동 시기별 특성에 맞은 맞춤형 안전점검 등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상레저 특성에 맞춘 교육 동영상, 안전수칙을 포함한 각종 포스터, 팸플릿, 안전스티커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기상악화 시 출항 통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무면허, 음주, 무등록, 항계 내 과속, 안전장비 미착용의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 활동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수상레저 기구는 다른 선박에 비해 규모가 작아 사고에 취약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면서 “올 한해 시기별 맞춤형 안전관리는 물론 소통과 공감으로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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