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지역 상생형 추진
군산시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지역 상생형 추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1.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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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역 상생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8일 시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 사업(90메가와트)의 효율적 추진과 능률성 확보를 위해 발전사를 우선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발전사(RPS 공급의무자)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3월 중에 사업제안서 접수를 통해 시 사업구조에 적합한 발전사를 심사·선정할 계획이다.

 발전사 선정 이후 EPC(설계, 조달, 시공)사를 선정하고 각종 인허가·실시설계 등을 진행해 새만금개발공사의 육상태양광발전 사업과 발맞춰 2022년 중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EPC사 공모 시에는 입찰 관련 제도를 준수하고 시장경쟁 원리를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기업의 참여기회를 최대한 부여할 계획으로 지역 업체 최소 시공 참여 비율을 49% 이상으로 정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기자재 활용에서도 공정거래법과 통상법에 저촉되지 않는 안의 범위에서 지역 기자재 사용을 권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시민이 함께하는 재생에너지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설립 예정인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태양(200MW) 외에도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발전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지역상생을 도모하고 일부 시민이 아닌 많은 시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발전주식회사에 출자하는 자본금 100억은 발전소 운영 시 배당금으로 회수된다”면서 “시민발전주식회사 수익은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 등에 투자해 모든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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