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교육자치, 권한 배분 속도 내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교육자치, 권한 배분 속도 내겠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1.07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7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회의실에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정책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변함없이 사랑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광복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7일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회의실에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정책과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도민과 함께 변함없이 사랑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광복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교육부와 전북도교육청 갈등 관계는 완벽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정상적인 관계 속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교육 자치, 권한 배분 사안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혁신학교 10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 마음의 근육, 책임의식을 길러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며 “언젠가 혁신학교가 모든 학교에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혁신학교를 어떤 식으로, 언제까지 계속 지정해나갈지, 혁신학교를 졸업하는 학교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할 건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혁신학교’라는 용어 자체가 필요없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과밀·과소학급 문제, 교원 수 감소 등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학생 수 부족 현상 속도가 조금은 더딘 편이다”며 “현재 어울림 학교 정책으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가능한 학교를 없애지 않고 되도록이면 학교를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학령인구가 줄어드니까 교사를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수업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도 교육부에 같은 방향으로 가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