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41억 지원
전북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41억 지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0.01.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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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푸드직매장 경기장점에서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지역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가 열렸다.   신상기 기자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라북도가 농작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농가의 영농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 명절 이전에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전북도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을 경작하는 중소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7일 전북도는 전북지역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과 품목별 지원단가 및 지원금액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품목별 지원단가는 1㎏당 각각 마늘 804.1원, 양파 393.1원, 건고추 1784.2원, 노지감자 106.7원 등 이다.

 도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품목별 지원단가가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시장가격이 하락한 마늘, 양파, 건고추, 노지감자 등 4개 품목에 걸쳐 도내 14개 시군에서 재배하는 770농가에 총 41억 8천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품목별 지원 규모는 마늘의 경우 63개 농가 3억 8천500만원, 양파 452농가 36억 4천1백만원, 건고추 53농가 2천5백만원, 노지감자 202농가 1억 2천9백만원 등이다.

 최저가격 지원 품목별로 출하기 시장가격을 조사해 기준가격 보다 하락했을 경우 위원회 결정을 거쳐 차액의 90%를 도와 각 시·군이 보전한다.

 도는 설 명절 이전에 시·군과 차액지원을 완료해 지원 대상 농가의 영농 준비 자금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유용열 전북도 농민소득안정팀장은 “시장 출하기 농산물의 가격하락은 농민에게 고통을 주고 영농의지를 다지는데 지장을 준다”며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지원으로 도내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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