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전북도민회, 전북발전 역량결집 기대
재경전북도민회, 전북발전 역량결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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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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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을 떠나있는 서울, 경기, 수도권지역 350만 명 전북 출향인사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전북 출향인사 네트워크 구축은 재경전북도민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재경전북도민회는 지난해 김홍국 회장이 취임한 이후 전북 도민과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재경도민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전북 도민의 자존감 회복과 전북의 역량 강화, 전북 등 지방 발전을 제시한 바 있다. 재경도민회는 전북자존감을 세우기 위한 첫 사업으로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를 시작으로 11개 지역 전북 도민회를 창립하는 등 경기도에 전북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경기·인천지역 전북 도민회 창립은 호남이라는 울타리에 묶여 홀대를 받고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전북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재경전북도민회는 6일 1,300여 명의 재경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향우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그동안 시·군 향우회와 소통과 유대를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재경도민회는 새해에는 시·군 향우회의 분야별 모임과 동호회, 동문회 등은 물론 소규모 모임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북인사들은 과거 모래알처럼 흩어져 뭉치지 못한 면이 없지 않았다. 재경도민회가 출향인사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는 이때 출향도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전북 발전에 힘을 합쳐나가길 기대한다.

 전북 출향인사들은 수도권 지역 350만 명을 포함해 부산, 전남·광주 등 타지역에 6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구 180만 명의 벽이 허물어진 전북의 현실에서 600만 전북 출향인사들의 힘은 전북의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전북 출향인사들이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자신은 물론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면 전북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전북의 인구 경제적 여건 등 발전 역량이 미약한 현실에서 출향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단합된 힘은 전북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 전북도, 시·군과 재경도민회, 전북도민과 출향인사들이 유대를 한층 강화해 전북발전을 위한 단단한 고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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