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019년 화재 인명피해 ‘감소세’
전북지역 2019년 화재 인명피해 ‘감소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1.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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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정책 추진 효과 ‘톡톡’
전주 동물원 아쿠아리움 화재. 전주소방서 제공.
전주 동물원 아쿠아리움 화재. 전주소방서 제공.

전북 지역에서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재작년(2018)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19년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2천154건의 화재로 인해 73명(사망 12명·부상 61명)의 인명피해와 16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황은 지난 2018년과 대비해 화재 건수(110건↑)와 재산피해(18억여원↑)는 소폭 증가했지만, 인명피해(60명↓)는 45.1% 줄어든 것이다.

 특히 도내 지역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율은 전국 평균(23.04%)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 지역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한 요인으로 화재 초기 대피 요령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 홍보를 꼽았다.

 전북소방은 지난 2019년도 5억1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을 60.2%까지 끌어올렸고 기존의 화재 대처요령의 패러다임을 바꾼‘불 나면 대피 먼저’라는 핵심메시지 홍보 정책과 시기별 화재 안전의식 환기를 위한 다양한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2020년에도 도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모든 소방정책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라며 “도민이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전북소방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의 안전관리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북지역의 경우 지역안전지수 4등급을 기록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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