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의장 송성환)가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권역부문을 원래대로 전북에 존치시켜라고 촉구했다.
송성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조직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금·영·섬권역부문을 금강 유역본부와 영·섬 유역본부로 분리 각각 충청과 전남으로 이전 시키려 하고 있다”며 “200만 전북도민의 이름으로 전주에 그대로 존치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전북도는 금강과 섬진강 수원 확보와 수질 관리를 위해 큰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왔다.”며 “금·영·섬권역부문을 해체하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과 섬진강은 전북도민의 숨과 삶이 오롯이 담긴 생명줄이다”며 “환경친화적인 미래도시 새만금 개발을 위해서도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권역부문은 반드시 전북도에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공공기관유치특위도 조만간 공사를 방문, 강력 항의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 권역부문은 지난 2016년 12월 신설 전주에 설치됐다.
이방희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