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전재욱 시인의 '아름다웠다 싶은 것'
[초대시] 전재욱 시인의 '아름다웠다 싶은 것'
  • 전재욱
  • 승인 2020.01.0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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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다 싶은 것'

 

- 전재욱

 

 청춘이었고

 여행이었지

 

 그때는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지만

 

 얼키고설킨 시간이

 흐른 뒤에라야 천천히

 그리고

 미소로 추억으로

 곶감으로 엮이며

 이야깃거리는 굵어지고

 저잣거리는 보태지지

 

 청춘은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여행은 언제든

 떠날 수 있어...

 

 존재로 구르는 동안

 아름다웠다고 전할 수 있겠다.

 

 

전재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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