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펭수’ 캐릭터는 오롯이 사람의 힘...어디까지 갈까
EBS ’펭수’ 캐릭터는 오롯이 사람의 힘...어디까지 갈까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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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펭귄 '펭수' / 연합뉴스 제공

 5일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 시상식에서 펭수는 2019년 세계의 아이콘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퍼포먼스를 했다.

 그 이전엔 트로트 신인 유산슬과의 만남도 가졌고, 서울시장과 같이 보신각종 타종식에도 참여했다.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2019년 연예게 데뷔한 펭귄의 살벌한 스케쥴이다.

 그래도 남극에서 온 자이언츠 펭수는 지칠 기색없이 2020년에도 2019년과 같이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BS가 "상반기에도 펭수 일정은 현재처럼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유산슬 심지어 JTBC 손석희 사장과의 만남도 가진 펭수는 이미 보통 펭귄이 아닌 것이다.

 어른들사이에선 이미 EBS의 대표적 캐릭터 초통령 ’뽀뽀로’를 능가했다.

 그러나 뽀로로는 만화 캐릭터로 EBS가 캐릭터의 고유성을 장기간 가져갈 수 있다.

 펭수는 ’펭수’의 탈을 쓴 사람이 그때그때 순발력 있게 말을 하고, 행동하며 대중과 소통한다.

 ’펭수’ 캐릭터의 힘이 바로 펭수 안에 있는 사람의 힘인 것이다.

 EBS측에선 펭수의 거침없는 입담중에 방송불가용은 편집해서 송출하지만, 힙한 그의 태도를 억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거침없고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펭수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것이다.

 만약, 그 혹은 그녀가 지쳐서 떨어진다면 그 혹은 그녀를 대처할 재원이 있는가도 문제다. 그처럼 순발력있고 재치있게 대응할 자질있는 인물을 대처할 지 의문이다.

 만화나 방귀대장 ’뿡뿡이’등 온전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는 EBS 시스템으로 관리가 가능하나 ’펭수’ 캐릭터는 대체불가라 이 펭수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앞으로 EBS에게 남은 과제다.

 미디어영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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