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불이 나 희귀 어류 63마리가 폐사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내 아쿠아리움에서 불이 나 1시간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90㎡가 타고 인디언나이프피쉬, 타이거캣 피쉬 등 어류 12종 63마리가 폐사해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물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불이 나자 전 직원이 투입돼 수족관에 산소를 투입하고 온도를 맞추는 등 노력했지만 수족관이 깨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아쿠아리움은 23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을 갖췄고 어류 20여종 100여마리를 상시 전시한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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