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 구이저수지에 녹갈색 띠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띠가 지속된 겨울 가뭄으로 인해 발생한 녹조현상으로 보고 있다.
전북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완주 술테마박물관 주변의 구이저수지 중·상류 지점 2∼3㎞에 걸쳐 녹갈색 띠가 형성됐고 기름 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띠를 건져 손으로 만져졌는데 미끈거리지 않고 기름 특유의 무지갯빛도 없으며, 별다른 냄새도 없었다”면서 “겨울 가뭄이 계속되자 봄·여름에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듯 녹갈색 띠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해당 띠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뒤 방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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