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지난해보다 하락
전북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지난해보다 하락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1.02 1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대학들의 정시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정원 변동이 크게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군산대 3.22대 1, 우석대 3.31대 1, 원광대 4.08대 1, 전주대 4.23대 1, 전북대 3.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군산대 3.30대 1, 우석대 3.79대 1, 원광대 4.80대 1, 전주대 6.38대 1, 전북대 4.21대 1로, 올해 대폭 하락 현상을 보인 것이다.

각 대학의 학과별 경쟁률을 보면 군산대의 경우 법학과 9.86 대 1, 전기공학과 8.00 대 1, 간호학과 7.90 대 1 순으로 파악됐다.

우석대는 체육학과 21대 1, 보건의료경영학과 9대 1, 군사학과 7.5대 1, 한의예과 7.29대 1 순이었다.

원광대는 치의예과(인문)가 1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패션디자인산업학과가 9.5대 1로 뒤를 이었다.

전북대는 수의예과가 12.4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농업경제유통학부(식품유통학전공) 8.58대 1, 독어교육과 8.25대1, 치의예과 7.2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는 방사선학과가 10.5대 1로 가장 높았고, 상담심리학과 9.5대 1, 건축학과(5년제) 9.25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 수가 점점 줄다 보니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 수시 모집에 이어 정시 모집도 지원율이 하락하면서 전체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