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주축 빠진 위기의 토트넘, 이제 손흥민밖에 없다
양 주축 빠진 위기의 토트넘, 이제 손흥민밖에 없다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01.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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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은돔벨레 부상
2018-2019 시즌의 손흥민으로 돌아와야
2018-2019 시즌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 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사우샘프턴 전에서 햄스티링 부상으로 많은 게임에서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은돔벨레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이 이탈한 상태다.

 손흥민이 첼시전 레드카드 퇴장으로 3게임 정지가 풀려나는 시점에 공교롭게도 두 주전이 아웃된 상태다.

 또한 토트넘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순위도 좋지 않아 6점차로 현재 6위를 달리고 있어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서도 이제 피치를 올릴 시기다.

 그럼 토트넘의 남은 희망은 2019-2019 시즌의 손흥민의 원더 활약이다.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과 2019 아시안컵 출전으로 체력이 바닥난 상태임에도 당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상태에서 토트넘의 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을 이끈것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2019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게 지면서 조기탈락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자마자 1월30일 왓포드와의 경기 이후 4게임에서 연속 득점하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새 구장에서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시티에서의 1대0 승리의 구장 첫 골이자 승리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토트넘의 상승에 불을 질렀다.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리버풀에거 0대2로 졌지만 2018-2019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이 없었다면 토트넘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리그 4위권도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토트넘의 상황은 바로 전시즌의 상황과 똑같아 졌다. 아니 더 힘들어 졌다. 에릭센의 계약만료가 다가오고 있고, 알리 등 기존 선수와의 팀웍도 예전의 포체티노 감독 시절의 전술이 아니라 손흥민이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해 시즌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서 활약후 바로 리그에 돌아와서 토트넘을 일으켜 세웠듯이 이번에도 무리뉴 감독체제하에서도 토트넘의 지주로 우뚝설 수 있을지, 다가오는 12일 리버풀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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