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창규·조기종 동문 발전기금 2억원 전달
동국대 김창규·조기종 동문 발전기금 2억원 전달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2.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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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 김창규 동문(법학 80)과 조기종 동문(전자계산 79)이 30일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창규 동문과 윤성이 총장,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여했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조기종 동문은 함께 자리하지는 못했으나 대외협력처를 통해 기부 소감을 전했다.

 김창규 동문과 조기종 동문은 전북 정읍 동향이자 중학교 동창 출신이다. 두 동문은 3년간 같은 학급에서 수학한 데에 이어 우리대학에 함께 진학하여 각별한 인연을 이어나갔다. 현재 김창규 동문은 변호사로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조기종 동문은 미국에서 식료품점과 육류유통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모교 동국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두 동문은 올해 환갑을 맞이한 기념으로 동국대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창규 동문은 “30년간 사회에서 나를 표현해온 대표적인 수식어가 동국대학교였다. 모교라는 든든한 버팀목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스님, 불교 신자 등 동국대와 직접 연관이 없는 분들도 기부를 하는데, 학교로부터 혜택을 받은 우리 동문들은 당연히 학교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 있는 조기종 동문 역시 “항상 모교에 대한 애정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중에, 친구인 김창규 변호사가 함께 기부하자고 권유해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교에 기여할 기회를 얻어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이 총장은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두 동문이 자랑스럽다. 동국대학교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창규·조기종 동문 같은 분들이 모교에 아낌없는 애정을 베풀어주시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창규·조기종 동문이 기부한 2억원은 로터스관 건립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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