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취적 도전정신으로 전북발전 새 지평을 열자
진취적 도전정신으로 전북발전 새 지평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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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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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자년 (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쥐띠 해인 경자년은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한다. ‘경(庚)’은 백이므로 ‘하얀 쥐의 해’이다. 흰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지혜로워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데다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자(子)는 쥐로서 번식하다는 의미도 있어 쥐의 해는 번성과 번영의 해이기도 하다. 경자년 흰쥐의 해를 맞아 경제의 어려움도 극복하고 국력도 부강하고 국민의 삶도 윤택해지길 소망한다. 전북도민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한·일 경제 전쟁 등 글로벌 갈등이 심화하였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수출효자 품목인 반도체 분야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등 수출과 경제성장,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하락하면서 경제의 어려움이 컸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난해 군사적 충돌은 없었지만, 비핵화와 북미 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보지 못해 불안한 평화가 지속하고 있다.

 새해에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8월 제32회 도쿄올림픽 등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사회적으로도 중요한 한 해다. 남북관계, 북미관계, 한일관계, 한중관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국제정세가 불안하다. 무엇보다 2020년 한국경제 전망도 썩 좋지만은 않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극한 대립과 갈등도 우려된다. 2020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대한민국은 어디로 갈까? 불안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다. 쥐띠해가 번성과 번영을 상징하는 해인 만큼 한반도가 동아시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기를 기대한다. 남북한이 공동번영하며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이바지하기를 기원해 본다. 21대 총선을 통해 극한대결을 벌이는 한국정치가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해 본다. 우리 경제도 나아져 무엇보다 가정의 살림살이가 더욱 풍요해지기를 소망한다.

 새해는 2020년대의 문을 여는 첫해이기도 하다.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무인운송수단, 3차원 인쇄, 나노기술, 홀로그램 등과 같은 기술혁신이 실제 실생활에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과 기술혁신의 융합으로 이뤄낸 기술혁명시대가 몇 년 안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과 자동화, 스마트폰 인류가 진화하면서 일생생활의 변혁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2020년대 인류의 기술과 문명의 발전은 지난 수십년간의 성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낡은 고리를 끊고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2020년대 첫 출발선에서 대한민국을 돌아보고 전북지역사회를 살펴보아야 한다. 미래를 향한 준비를 해야 한다.

 전북도민일보는 2020년 캐치프레이즈를 ‘진취적 도전 정신으로, 전북발전 새 지평 열자’로 정했다. 진취적인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2020년대 전북대도약의 새 지평을 함께 열어가자는 각오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언론이 전북발전의 한 축으로서 도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북돋아 2020년대 번영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자는 의미이다. 2020년대는 기술혁신, 기술전쟁의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북이 도전과 혁신의 진취적인 기상으로 새해 번영의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올랐으면 한다. 전북도는 2020년 전북 도정 방향과 의지를 반영하는 사자성어로 자강불식(自疆不息)을 선정한 바 있다. 전북이 스스로를 단련해 어떤 시련이나 위기가 닥쳐도 굴복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볼 수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산업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등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새해는 전북대도약이 구체적으로 실현돼 번영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전북도민일보는 전북지역사회를 견인하는 한 축으로서 전북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할 각오이다. 언론 본연의 기능인 지역사회에 대한 감시·비판을 넘어서 전북도민의 대변자로서 전북을 위한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20년대 새로운 미래에 전북과 대한민국이 더욱 번창하길 기대하며, 전북도민 모두가 희망과 번영의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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