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풍영 사진작가, ‘천년전라, 하늘애서 내려다보다’ 항공사진전
곽풍영 사진작가, ‘천년전라, 하늘애서 내려다보다’ 항공사진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2.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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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전주 신시가지가 개발되기 이전, 전주시 태평동에 전매청이 자리하고 있었을 당시를 기록해 둔 사진은 그 시절, 그 풍경 속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하고도 남는다.

 20여 년간 전라북도의 산하를 사진에 담아온 곽풍영 사진작가의 항공사진전이 2020년 1월 말까지 에프갤러리에서 열린다.

 ‘천년 전라, 하늘에서 내려보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찬란한 하늘을 누비며 도내 곳곳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냈던 귀한 사진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을 통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변화하는 도심의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도내 농어촌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다.

 지난 1997년 우연한 기회로 경항공기를 타게된 작가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에 매료돼 경항공기 조종사자격증까지 취득, 매년 변화되는 전북의 산하를 기록했다.

 곽풍영 사진작가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진들은 훗날 전북의 지리 사회적 연구에 보탬이 되어지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촬영 발표를 통해 변해가는 전북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곽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과 전북의 산하를 공유하고자 전북 14개 시군 순회전시도 준비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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