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 근무하고 싶은 농협을 위해 튼튼한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이 지난 30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업관련 단체장, 조합장, 지부장, 계열사 대표,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대 전북농협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박성일 본부장은 “농업 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움 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살고 싶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 근무하고 싶은 농협을 위해 튼튼한 디딤돌을 놓으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라 생각된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본부장으로서의 몇 가지 다짐과 당부사항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첫번 째, 임직원들의 이야기 농축협의 의견 농업인의 소망을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두 번째, 농업 농촌 농협의 현재와 미래를 늘 생각하며 이 세 단어에 길을 묻고 또 묻겠다, 세 번째 직원의 행복과 직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북농협 임직원에게 왜? 라고 늘 물어줄 것을 당부했다.
일을 하면서 항상 왜? 라고 묻는다면 그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박 본부장은 맺은 말에서 후배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선배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서산대사의 ‘눈길’이라는 선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마쳤다.
박 본부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작된다. 제38대 유재도 본부장은 이날 이임식을 가졌으며 농협중앙회 상무로 자리를 옮긴다.
박 본부장은 전주신흥고와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장정철 기자